[앵커]
중국에서 날아온 짙은 황사가 한반도를 강타했습니다.
올봄 들어 처음으로 전국에 미세먼지 특보도 내려져 야외 활동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진두 기자!
전국에 황사가 나타나고 있다고요?
[기자]
올봄 들어 처음으로 전국에 황사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어제와 그제, 중국을 강타한 최악 황사와 중국 북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하루 만에 한반도에 상륙한 것인데요,
4월에 2차례 정도 약한 황사가 나타나긴 했지만, 전국적으로 짙은 황사가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앵커]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치슷았죠?
[기자]
황사도 미세먼지의 일종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이 황사로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치솟았습니다.
가장 미세먼지가 심한 곳은 충남 지역으로 농도가 세제곱미터 당 300 마이크로그램을 넘었습니다.
평소보다 6배나 미세먼지가 짙다고 보면 됩니다.
충남과 인천, 경기도, 경북 영주에는 올봄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앵커]
서울에도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면서요?
[기자]
미세먼지 경보 지역과 경남, 부산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경남과 부산은 특보만 내려지지 않았을 뿐 미세먼지 농도는 '주의' 수준이어서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이 지역도 낮 동안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그럼 이번 황사,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기자]
내일까지는 황사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종일 미세먼지 농도가 짙게 유지되면서 미세먼지 특보가 확대 강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조금 낮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평소보다는 높아 경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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